가을단상 2
가을에 쫓긴 짚가리
회색빛이 되어
잎에 포개어 질 때
나의 마음은
가응가응수워얼래에
흩뿌려진다.
예닐곱의 동심으로
가을과 나를 가늠하는 휴식은
무늬 고운 한지에
베어나는 고..요..
밀리우는 밀어는
구르는 시간을 헤쳐놓고
마디마디로 숨기어 놓으며
내 걸음 찾은
이날토록
꽃잎 그린듯한
단청 끝을 맴돌아 간다.
가을단상 2
가을에 쫓긴 짚가리
회색빛이 되어
잎에 포개어 질 때
나의 마음은
가응가응수워얼래에
흩뿌려진다.
예닐곱의 동심으로
가을과 나를 가늠하는 휴식은
무늬 고운 한지에
베어나는 고..요..
밀리우는 밀어는
구르는 시간을 헤쳐놓고
마디마디로 숨기어 놓으며
내 걸음 찾은
이날토록
꽃잎 그린듯한
단청 끝을 맴돌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