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 ○/미르의 사랑

사랑은 버스가 아니다

빨간우체통77 2016. 9. 12. 14:38




"사랑은 버스가 아니다.

시간 맞춰 달려오고.

지금 놓치면 다음에 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


                               - 이경덕 '신화 읽어주는 남자'중에서 -


ㅋㅋ

그럼..난

천천히 걸어 갈지도 모르지..

사랑이던 버스던

떠난 이유와.. 잡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많이도 생각해 보게 되지 않을까ㅜㅜ~~~~~~


그래도..

야속하게 떠나 버린 버스가 미워서라도

구지

내가 뛰어가 잡지 않은 이유가

정당화 될 수도 있고..

버스가 나름대로 떠날 이유가

정말 그럴 이유가 있었다면..

나와 버스는

이미 태울 인연.. 타야할 인연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아님..

출렁대거나 급정거가 없는 전철을

아니면..

편히 앉아가는 택시를

탈지도 모르지..


구지..

버스를 타서 앉을 자리가 있을지

혹은..

길이 막혀 지체되지는 않을지

사람이 많아 답답하지는 않을지

운전사 운전이 난폭하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것은

아슬아슬할 지도 모르잖아..


그래서..

난 아마도 걷게 될 것 같다..

맞지 않았던..

서로 어울릴 모습이 아니었다면..

홀가분~~하게 ㅎ~

어어폰 끼고..걸어갈 것 같아..


무모하기도 하고

아슬아슬하기도 하고

급하거나 느리기도 한게

인연이고 인생이라 하겠지만..

스치고 지나가는것도

나름의 인연일지 모르겠다..


만나지 못할 인연..이라던가

만나지 않을 인연..이라던가

떠난 버스보다 더 못한 버스가 와도

그 버스를 타게 된다면

그 버스를 타야하는 이유도 있을 것이고..


근데..

혹 누가 알아..

떠나는 버스

전력 질주해서 쫓아가기도 할지도 모르고..

택시 타고 그 버스 따라갈지도 모르니 말이야..


그 버스가 어떤 버스였는지..

분명히

내가 안다면 말이야^^





첨부이미지

음악 : Reflections of My Life - The Marmal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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