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 ○/미르의 독백

후아유?

빨간우체통77 2016. 5. 21. 23:47

 

 

그래..

가끔 그럴 때가

분명히 있었어..

 

 

내주변이

환하고 맑고..깨끗한

그런 기운만 가득하다가도..

 

 

어느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꾸만 가라앉는 그런..

 

 

내 몸에 무거운 추를 달고

물에 들어가다..

떠오르려고 힘껏 물장구를 치고

숨을 가다듬어도

도저히 떠오르지 않는

그런 가라앉힘..

 

어쩌면 위에서 누가..

나를 누르는지도 모르지..

 

 

곁에..

가끔은 아예 아무도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가끔..하기도 한다..

 

 

난 사실..

외로움을 느껴 본 적은 별로 없는것 같아

 

내 주변엔

항상 사람들이 있고..

난 늘 사람들과 어울리고 섞여서

흥을 돋구고 웃음을 만들곤 하지만..

 

 

정말 가끔은..

내가 투명인간처럼 보일 때가 있다..

그럴때면.. 

난 나에게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다..

 

" 넌 누구니...? "

나도..나를..잘 모르겠어 ㅠㅠ

 

" 도대체..넌..넌..누구니? "

   

 

음악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 가을방학
 

 

 



'○ My Story ○ > 미르의 독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옷핀을 빌려 드릴께요  (0) 2016.11.04
새보다 자유로워라  (0) 2016.11.01
아무래도 난 어려운가봐  (0) 2016.10.14
가을은...  (0) 2016.10.12
행복한 세상을 꿈꾸다  (0) 201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