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인사동 구경하고 돌아오던 전철안..
옆자리에 앉아있던
두 남자의 대화를 솔깃..하게 듣게 되었다..
대학생처럼 보이던 두 남자의 이야기..
남자1 : 너 어제 만난 그 여자 어때? 괜찮아?
남자2 : 아니..내가 무슨말을 했었는지 기억도 안나고..
얼굴도 알고보니 기억이 안나고..
목소리는 되게 이뻤던 기억은 나..
근데..나 하루종일 횡설수설 거리다가 왔다니까..
남자1 : 술마시러 갔었어? 처음보는 여자앞에서 취했었냐?
왜 기억이 안나?
남자2 : 술집은 아니고..양식먹다가 맥주한잔 한건데..
취한건 절대 아니야..안 취했어..
남자1 : 근데..왜 그러고 왔어..기억이 안날 정도로..?
남자2 : 딴 게 아니고..그 여자 뒷통수에서 후광이 비치는것 같더라니까^^
첫인상이랑 느낌이 너무 좋아서..
예쁘다는 느낌도 있고..그냥 너무 아름다워..
그래서 내가 돌았었나봐..
정말 내가 무슨말을 하고 온건지 기억이 안나..
남자1 : 야~~ 진짜 괜찮았나 보네..또 만나기로 한거야?
남자2 : 아니..그런 약속을 했는지도 기억이 안나..
그 여자..뒷통수에 정말 후광이.. 빛이 번쩍거린다니까...
이 두남자의 대화를 들으면서..
난 사실 속으로 많이도 웃었다..
그 여자에 대한 첫느낌과..첫인상이..
이 남자에게서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그렇게 얼이 빠졌었다는
그 남자의 마음이 너무 순수해 보여서
그 남자의 모습을 보고파.. 슬쩍 봤다..
ㅎ~ 그놈 정말 멋지게 생겼네
"한데 말이야..나도 그런 사람이 있단다..
첫느낌..첫인상이
너무나 빛이 났던 그런 사람......"
배경음악 : 너를 처음만난 그때 - 박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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