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국어가 싫었다..
앞뒤를 그냥 읽으면 그만인데
왜 그 연관성과 의미를 파악해야하는건지..
그냥 읽으며
느끼는대로 느끼고 싶었던 것 뿐이었다..
그래서인지
난 수학이 더 좋았다..
딱 맞는 이론에 보여지는 값을 넣으면
보란듯이 딱 떨어지는 해결책이 나오기 때문이다..
때로..아니 요즘들어 문득문득..
내가 살아가는 것을 힘겨워하는 이유는
이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ㅠㅠ
세상에는 딱 떨어지는 답이란 없는건데
난 자꾸만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도 정확한
그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오늘도..
딱정벌레처럼..기어가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나도..
날..모르겠다..
ㅂㅣ닐장판의 딱정벌레 - 인순이 / 김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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