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 ○/미르의 사랑

너도 나같은 마음이니!

빨간우체통77 2016. 10. 24. 08:56

 




 노란 은행잎이

길 한가득 쏟아져 내려와

이세상이 언제부터 노랑세상이었냐는 듯한 날에..

잠시 발갈을 멈춰서

그 길가 한가운데 서서 .. 이 가을날의 주인공이 되어 봅니다..



 


 

내귀엔.. 멋진 음악...

마음엔.. 신선한 감탄...

한손엔.. 핸드폰...

가슴엔.. 그. 사. 람.

 

그 노랑..아니

황금길위에 서있는 나..

감탄..또감탄..

아름답다.. 괜한 뭉클함을 품고 있었는데..

"컹~ 컹!~컹컹컹!!"

내뒤에서 개한마리..마구 짓는다..


자기도 그 은행잎 가득한

길의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는데..

내가 가로막아 방해가 되었나..

"컹컹컹!!" 자꾸 짖는다..

 


ㅋㅋ

"너도 좋으니?"

"너도 나와 같으니?"

"너도 내마음 같으니?"

"이 아름다움..너도 나처럼 좋기만 하니??"

 

 

"아무 이유없이 미소처럼 떠오르는 사람이 있어.."

"지금 내마음이 그사람에게 도착하길 바라는 마음..

 너도 나같은 마음일꺼야^^ 그치?"



음악: 내 이름은 가을 코스모스 - 배따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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