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떴을 때
갑자기 숨이 막힐 듯
답답할 때가 있다..
방에 흐트러진 옷가지들..
구석구석 쌓인 먼지들..
심지어 침대와 티비가 놓인 자리..
책상위의 책들과
사진액자가 놓여진 모양까지..
날 둘러싼 모든것들이 그러할 때가 있다..
이 모든것들은
치열한 내 삶의 흔적들이다..
익숙하나 낯설다..
그리고 애처롭다..
내가 만들어낸 내삶의 영역들..
그속에서
오늘도 나는 아프다..
그리고 살아간다......
New Trolls - Adag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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