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 ○/미르의 詩

일상 (日常)

빨간우체통77 2017. 1. 28. 02:00



일상 (日常)



나의 주변에 쌓이는 쇠고리의 빛은

비오는 날 하늘빛이다.


꼅겹히 쌓인 무게로 앉은 일상.

바람과 비가 섯들며 흔든다.


외등 꺼진 골목길

꽃잎은 소리죽여 지고

아무도 모를

뼈마디에 내린 아픔.


햇살 가리우고

얽힌 구름 한 떼

까맣게 매달리는 눈망울

그래도

지울 수 없는 얼굴이다.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몰라 - 산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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