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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로는 위로가 되지 않는 - 브로콜리너마저

빨간우체통77 2014. 6. 9. 22:56




그런 날이 있어 
그런 밤이 있어 
말하지 아마도 말하지 않아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넌 말이 없었지만 

그런 말이 있어 
그런 마음이 있어 
말하진 않았지 위로가 되기를 
이런 말은 왠지 너를 그냥 
지나쳐 버릴 것 같아서 

정작 힘겨운 날엔 우린 
전혀 상관없는 얘기만을 하지 
정말 하고 싶었던 말도 
난 할 수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깊은 어둠에 빠져 있어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외로움 

정작 힘겨운 날엔 우린 
전혀 상관없는 얘기만을 하지 
정말 하고 싶었던 말도 
난 할 수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깊은 어둠에 빠져 있어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외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