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 ○/미르의 일상

봄이 나에게 주는 것

빨간우체통77 2016. 5. 6. 22:30

 

 

 

요즘 나의 봄맞이..

거의 매일 몇개 놓여진 화분에

성의를 다해 물을 주는것..

 

오늘은 기온이 넘 포근하고 따뜻했던 하루..

 

난 계절마다..

봄이 오면 봄에게

여름이면 여름에게

가을에는 가을에게

겨울에는 겨울에게

나의 마음을 준다..

아니..

나의 마음이 그 계절에 스며든다는게

오히려 정답 일 듯 하지만^^

 

계절마다 나를 맘대로 가꾸며 지내라고..

나의 마음을 실컷 부려 먹으라고 내어준다..

그리고..

가끔씩 전해오는 그 계절의 감정들이

내품에 안겨지고..

난 한없이 고마워한다..

 

이 봄날의 내가 좋아하게 될 것 같은 말들..

 

좌절금지..

기쁨만땅..

꿈속여행..

의욕상승..

눈물금지..

행복충전..

 

어제는..

어제의 오늘이었고

오늘은..

지금의 오늘이고

내일은..

내일이 오늘이 되는...

 

남들은 이제 중년이라 하지만

아직 얼마밖에 살지 않았다 스스로 위안하며ㅋㅋ

 

봄이 나에게 주는 모든것들을

조용히..

그리고 차분히

마음껏 누려야 겠다......

 

"그치만 더운 여름은 시러......"

 

 

배경음악 : I remember - Mo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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