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 ○/미르의 옛詩

너 , 나 , 우리

빨간우체통77 2017. 1. 28. 02:00



너 , 나 , 우리


서산은 금빛 낙조

미풍이 잔디위를 살며시 쓸어낸다.


청옥의 하늘바다

장미꽃 핀 길목의 아이들 둘.


암말하지 않아도

손을 잡으면 마주보는 두 눈동자


광란하는 파도의 음율을

환상으로 느끼며

부서지는 포말 속에

태양처럼 빨갛게 타오르는

우리네 마음을 싣자.


바다와 하얀 조개와의 대화

내 하나만의 어여쁜 너,

네 하나만의 고귀한 나.

오호라! 우리네는 갈매기 조나단.


행복의 나라로 - 산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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