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 ○/미르의 사랑

손길..마음길..본능적으로..

빨간우체통77 2016. 11. 15. 11:26



 

                                                  

아침의 일출 풍경이나..

저녁의 일몰 풍경이나..

사실 별반 다르지 않은데..

 

근데..

그렇게 다르지 않는 모습에서

특별함을 가져 볼 수 있는건..

해가 뜨는 순간과

해가 지는 순간을

목격하는 건

과히..쉽지 않을 거라는 거..


그리고.. 

특별한 누군가와 함께 하는게

정말 쉽지 않을 거라는 거..

 

나도..또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혼자서 앞만 보고 가고

하늘을 보며 가지는 않으니..

 

난 그 풍경을 본다

요새..

나름 마니 가라앉고 우울했던 날들안에

빨강 해가 늘 보인다..

드넓고 푸른 바다의 풍경과 함께

그 사람의 어여쁜 미소도..

 

의도적이거나 고의적이진 않지만

일출과 일몰의 태양이

내 손에 잡혔으면 좋겠다..


그냥..

자연스레 내 손길이 닿아 봤으면 좋겠다..

 

사람도

마찬가지 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 손길은

곧 마음길 일지도 모르니..

내가

그사람에게로 향하는

마음길 일지도 모르니......

  

보.고.싶.어.요.

 

 

 

본능적으로 - 강승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