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우체통77
2016. 9. 5. 12:09
당연히..
1년을 돌고 돌아 찾아온
여름이 무슨 죄라고..
온 몸 가득 불쾌지수와 짜증과..
시큰둥으로 무장한 투덜거림..
지르찌르 매미소리..
경쾌하게 들린다..
너무너무 넘너머넘넘넘
시끄럽게 울어대는 매미..
시끄럽지만..
소리가 싫지는 않다..
다만..난 매미 몸뚱아리는 싫다..
마치 날 보는듯해서리 ㅋㅋ
이 한여름 안에서
맴~맴~ 우는 매미가 어디있나..
맴맴~~ 돌아봅니다..
제 정신이 아닌 사람처럼..ㅋㅋㅋ
땡볕아래서..
맴~맴~빙~빙~~돕니다..
근데요..
저 따라 하지 마세요..
햇볕 쨍쨍한
뜨거운 햇살 맞으면서 돌면요~~
어
지
러
워
요
엄청나게......
배경음악 : 매미 - 산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