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 ○/미르의 상상

첫날..소원 이야기

빨간우체통77 2017. 1. 1. 20:55

 

 

 

하나..새해 소원...

 

새해엔..

늘 그랬듯이..

이렇게 살자고..거듭 다짐해..

 

늘 웃으며 사랑하며 살자라고..

주문을 팍팍!!

 

올해 나의 새해 소원..

" 내가 나를 사랑하고..

또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고..

  시간이 지나도..

  항상 지금만큼만 좋은 일들 생겼으면 좋겠고..

  지난 시간 만큼만 행복해도 괜찮을 것 같고..

  당신과 나..

건강하다면 그게 최고인것 같아......"

 

이렇게 진심으로 바랄수 있는 이유는..

나이가 한살 한살 먹을수록..그런 생각이 든다는..

행복..건강..사랑..


새해엔 모두모두 그러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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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세가지 소원...

 

사람들은 신기하게도..

늘 같은 취미가 있기도 한것 같아..

의무적인것처럼

세가지 소원을 만들어 보는 것..

아무도 물어보지 않은 질문인데도..

세가지 소원을 만드는 것..

어쩌면 정말 이루어질 것 같은 희망으로..

세가지 소원을 꼽아 보는 것..

 

첫번째는 분명..

가족(건강)에 관한 소원..

두번째는 분명..

본인의 일(ㅋㅋ돈)에 연관된 성취에 관한 소원..

세번째는 분명..

자기 만족에 관련된 것들이 풍족하게 해 주길 바라는 소원..

 

딱 한가지라도 늘려보고 싶어서

세가지에서 네가지..다섯가지로 늘려지기도 하지만..

단 한가지도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당연한 확신을 갖기도 하고..

딱 한가지라도 제발~~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매달리듯 애원하기도 해..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에..

오랜시간 나를 대입 시켜봤어..

이말에 내가 얼마나 불성실한 태도로 살아왔는지 알고나니..

너무 부끄러워서 돌아버리겠어

ㅜㅜ~~

"그렇지만"이란 단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성실히 바꿀 내가 되길 간절히 기도하며..

 

늘 이렇게 반성만 하는 나...

언제 인간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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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누구? 쉿...

 

난..요즘

아무날이나..아무때나..

"사랑해"라는 말을 쓰고 싶을 때가 있어..

가끔..그리워..란 말도 쓰긴하지만..


겨울날..하얗게 얼어버린 창문에 "사랑해"라고..


먼지가 뽀얗게 한겹 씌워진 차유리에 "사랑해"라고..


볼펜이 잘나오나 안나오나 테스트할 때도 "사랑해"라고..


친구와 전화하며 낙서할때도 종이엔 온통 하트 모양.

.

샤워하고 안개빛 색칠된 거울에도 괜히 "사랑해"라고..

 

"사랑해"라는 그 서술어에

붙어야 하는..

붙었던..

붙어야 했던..

목적어가 그동안 궁금했었는데..

오늘 나의 소원을 빌며 알게 되었어..

누구?

쉿~~

알면 다친다니까^^*


   

사랑이예요(따람따람) - 해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