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 ○/미르의 일상

겨울로 다가가기

빨간우체통77 2016. 11. 29. 20:20

 

 


 

요즘 갑자기 너무 쌀쌀해졌다..

가을에 길들여진터에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니까..

춥다고까지 생각되게 하는 이치ㅋㅋ

 

곧 정말 겨울이 오겠지..

곧 가을도 지나가겠지..

아니 벌써 겨울이 왔나?

그리곤 여름을 그리워하겠지..

 

기온이 뚝! 떨어졌지만

정말 정말 바라는건..

사람들 마음엔

제발 찬바람 쌩쌩 불지 않았으면..

 

말한마디를 해도.. 따뜻함이 묻어나고..

얼굴표정 하나에도..정겨움이 보였으면 좋겠다..

 

추위가 좋지는 않으면서도..

난 그래도 좋아하는건지도 모른다..

춥다고..너무 춥다고 낑낑 대면서도..

옷을 입어도 두껍게 껴입지 않고..

걷는 걸 좋아하고..

햇볕 쬐는 것을 좋아하구..

옷깃을 꽁꽁 여미는것보다

겉옷 단추하나 열고 신나게..힘차게

걷는 걸 좋아하고..

그래도 이왕이면..실내보다.. 바깥이 좋고..



 

겨울은 춥지만..마음은 따스하고 싶어서..

난..또 내마음에서 서성인다..

가끔 바깥을 내다보고..

뒤를 돌아보고..

주위를 둘러본다..

 

핸드폰이 울려도 덜컹..

카톡 진동이 울려도 덜컹..

혹시나 해서 덜컹..

그 덜컹덜컹이..날 또 설레게 하고..

기다리게 하고..

마음에서 웃게하고......

 

내가 아는 사람들 모두모두

행복한 마음만..웃음만 가득했음 좋겠다^^ 


        

 

음악 : 그해 겨울 - 이문세 


슬프게 살다보면
슬픈 것도 모르게 되는지
이젠 혼자 있어 외로움도 느끼질 않아
그렇게 한 세월을 사랑했는데
넌 어떻게 살고 있는지

흰 눈 내리던
어느 해 거리에서 너를 보았지
변한 모습없이 소박한 너의 뒷모습에
눈물이 나를 위해 흘러내렸지
내가 보낸 세월을 위해서

거리에 오가는 사람 중에
우릴 보고 이해할 사람있을까
사랑은 구름같이 사라지고
우리가 사랑했었던 흔적없이

슬프게 살다보면
슬픈 것도 모르게 되는지
이젠 혼자있어 외로움도 느끼질 않아
그렇게 한 세월을 사랑했는데

넌 어떻게 살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