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우체통77 2016. 9. 5. 13:24

 

 

상처는 시간이 지나 아물어도

흉터는 남는다고 했다..

그리고 그 시간을 나는 "독"이라고 했었고

지금은 "추억"이라 말하고 있다..

 

얼만큼 가야하는지..

어디로 가야하는지..

언제쯤 가야하는지..

 

나는 길을 잃고 있다..

머리가 텅 비어 있다..

 

세상은 나와 상관없이 계속 돌아가고 있는데..

 

어쩌면 너무 급박하게 달려왔고..

어쩌면 너무 나태하게 풀어져 있었고..

 

하늘을 보니..흐리지만 별이 보인다..

결국은..

그런거다..

 

방안 가득한 음악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