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 ○/미르의 추억

작지만 소중한 사랑이야기 - 이별

빨간우체통77 2016. 5. 7. 00:15

 

**작지만 소중한 사랑이야기 (부제:눈물젖은 닭고기)** 

 

두번째이야기 - - - 이별

 

 

반년정도  그렇게 시간이 지났을 즈음..

어느날 그 여자에게 그 남자는..질문을 합니다..

"도대체 왜 너의..주변의 수많은 남자들중에..

나까지 포함시키는 것이냐..

 나느 제외시키고 다른 남자들에게 가서 심심타파를 요청해.."

라고 말입니다.

바로 그 여자는 단순 명료하게 답을 말합니다.

"사실은..당신은 참으로 특별해서..

 수많은 남자들이 내가 관심을 보이면..

웬 떡이냐 싶어서 넘어왔던것처럼

 당신도 그런지 아닌지 궁금했을뿐이예요..

 근데 당신은 그렇지가 않아요..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당신은 그대로예요..

당신처럼 특별한 사람에게..

 내가 참 잘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제 그만 하렵니다.."

라고 말하는 그 여자..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렇게 말하면서 미안하다고 용서를 비는 그 여자가..

이상하게도 안스럽고..

초라해 보일 수가 없었던 그 남자는..

집에 가서 내내 생각을 합니다..

내가 좋아 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가진 여자구나..

라고 말입니다..

 

 

그런 생각이 도움이 된건지..

그 남자와 그 여자는..

많이도 가까와 지고

밥도 먹으러 다니고..

영화도 보고..

책도 읽으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많이도 가까와 졌다고 생각했을 무렵..

그 남자는..사랑이란 감정도

그 여자와는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여자는 갑자기 그 남자에게 이별을 선언하게 됩니다..

이유없이 그냥 헤어짐을 선언합니다..

남자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아직 좋아하기 시작 하지도 않았는데..

사랑이란거 시작도 못했는데..

그냥 같이 다니고..

같이 먹고..

같이 보러 다닌것 뿐인데..

 손도 못잡았고..

눈도 제대로 마주친 적이 없는데..

그 여자는 야속하게도

그냥..무작정 헤어지자고 합니다..

 

 

그 남자는 하루하루

답답하고 마음이 아파서 어쩔 줄을 모릅니다..

그러나..

헤어짐이라는 단어가 입밖에 나온 이상..

헤어지지 않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속주점에 가서 동동주와 파전을 먹으며..

그 여자와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집으로 발길을 돌린 그 남자..

그 남자는 택시안에서 내내 울었습니다..

그 남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여자를..

많이도 사랑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또..그 여자 역시

자신을 특별히도 아끼고 사랑한다는 걸 믿었답니다......

 

  

♥ 작지만 소중한 사랑이야기..계속..이어집니다...

 


Una vez mas - Myriam Hernand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