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우체통77 2016. 9. 27. 09:08

 

 

 

춥다..

왜 춥지?

 

지금 내가 추운건 그 누구의 탓도 아니다..

걍 애궂은 가을 바람이나 탓 할까?

 

마른 침을 꿀~꺽 삼켜본다..

무심한 바람이 자꾸만 흔들려..

자꾸만 바람에 흔들려..

 

슬픈 음악이 흐른다..

외로움이 흘러내린다..

하염없이.. 속절없이.. 

 

바람속에 비가 내리면

차라리 바람이 되련다..


바람속에 비가 내리면

차라리 비가 되련다.....

 

 

Sanguzzu Miu(그리움의 탄식) - Carmelo Zappu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