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 ○/미르의 상상

비둘기 한마리..두마리..세마리

빨간우체통77 2016. 5. 6. 22:53

 

 

 

 

언젠가 지붕에 혼자 남아서 날 안타깝게 했던

비둘기가 나타났다..

근데 이 넘이..

글씨 이 넘이..

외로움에 지쳐서 미쳤나..

참새 두마리가 동시에 날아와서 앉아 버렸다..

아직..

솔로된 충격에서 못 벗어났는지..

이젠 참새랑 사귀나보다..

 

혼자인 모습이 아직도 애처롭다..

좋은 놈..이나

예쁜 년..하나

소개 시켜줘야 겠다......

 

 

엇!

잠시후 지붕 반대편에서 비둘기 한마리가 나타났다...

와우~~

원래 한쌍이었던 흰비둘기는 아니지만

드디어 새짝을 구했나보다..

너무 좋았다..

내가 꼭 커플매니저가 된 기분..

아침에 이렇게 기분이 좋아보긴

한~음~~1000번째?

아닌가..1004번째쯤 되나보다...^^*~~

 

와우~~

근데 저 참새들은 뭐야..

도망도 안간다..

간큰 참새 아니면..

무지하게 작은 비둘기 인가보다......

 

 

얼러려~~~~

친구하나 더 나타났다..

세마리다..

이 자쉭~~

친구 많이 사귄거구나..

 

흠~~어우~~

기분 너무 좋다..

세마리가 겔겔거리는 소리를 들으니까

참 기분이 좋다..

 

근데 이 세마리의 성별을 모르는 나로서는

관계가 어떻게 되는 지 궁금해 졌다..

혹시 삼각관계면 어떡하지..

위험한 관계가 아니길 바라며......

 

 

갑자기

삼각김밥이 먹고 싶다..

불고기..

아니 참치마요네즈 맛으로.......

 

 


배경음악 : I Dont Want To Know / Vaya Con D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