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만남
우리의 만남은 물결이었다.
물과 물결로......
그 속에 몸부림친 부딪침은
서로를 지워버리지 않는
완전함 속에 사랑를 얻었다.
하나의 물방울!
하나된 물방울의 결합은
부서지지 않은 채
유동하는 물방울 하나일뿐..
그 찬연한 투명속에
한데 어울려
하나의 물결이 되어도
아무도 그 물속을 들여다 보진 못한다.
물인 나와 물결인 너!
흘러서 모조지처럼 스며 젖더라도
그 지고한 사랑을
어느 누구도 슬픔이라고
말하지는 않으리니......
우리의 만남은 물결이었다.
하나의 물방울 이었다......
나 그대 만남은 - 노고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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