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 ○/미르의 戀詩

우리의 만남

빨간우체통77 2017. 1. 4. 11:15

 

 

 

우리의  만남

                         

 우리의 만남은 물결이었다.

물과 물결로......

 

그 속에 몸부림친 부딪침은

서로를 지워버리지 않는

완전함 속에 사랑를 얻었다.

 

하나의 물방울!

 

하나된 물방울의 결합은

부서지지 않은 채

유동하는 물방울 하나일뿐..

그 찬연한 투명속에

한데 어울려

하나의 물결이 되어도

아무도 그 물속을 들여다 보진 못한다.

 

물인 나와 물결인 너!

 

흘러서 모조지처럼 스며 젖더라도

그 지고한 사랑을

어느 누구도 슬픔이라고

말하지는 않으리니......

 

우리의 만남은 물결이었다.

하나의 물방울 이었다......

 


 

나 그대 만남은 - 노고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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