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ppiness ○/K Pop.7890

회상 - 박은옥

빨간우체통77 2011. 7. 29. 20:21

 

 

해 지고 노을 물드는 바닷가
이제 또 다시 찾아온 저녁에
물새들의 울음 소리 저 멀리 들리는
여기 고요한 섬마을에서
 
나 차라리 저 파도에 부딪치는
바위라도 되었어야 했을 걸
세월은 쉬지 않고 파도를 몰아다가
바위 가슴에 때려 안겨주네
 
그대 내 생각 잊었나 내 모습 잊었나 바위
검은 바위 파도가 씻어주고
내 가슴 슬픈 사랑 그 누가 씻어주리
저 편에 달이 뜨고 물결도 잠들면
내 가슴 설운 사랑 고요히 잠이 들까
 
그대 내 생각 잊었나
우리 사랑 잊었나 그대
노래 소리 파도에 부서지며
내 가슴 적시던 날을 벌써 잊었단 말인가
 
또 하루가 가고 세월이 흐를 수록
내 가슴 설운 사랑 슬픔만 더해가리

'○ Happiness ○ > K Pop.7890'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이지 않는 사랑 - 신승훈  (0) 2011.07.30
친구 - 안재욱  (0) 2011.07.30
사랑해 사랑해 - 이상은  (0) 2011.07.28
비오는 거리에 서서 - 이선희  (0) 2011.07.28
바다가 보이는 찻집 - 김원중  (0) 2011.07.23